
하루의 시작과 끝,
사소한 감정과 경험들 역시 그 안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공간을 제안하는 일은 언제나 조심스럽습니다.
정해진 방식이나 정답을 먼저 정해두기보다,
그곳에서 살아갈 사람의 삶을 먼저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쉬고, 어디에서 머무르며,
어떤 방식으로 공간을 사용하게 될지.
우리는 그 흐름을 읽고, 그에 맞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선을 넘지 않되 필요한 만큼만 개입하는 것.
그리고 결국 공간을 완성하는 것은
그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 삶이 이어질 환경을 만듭니다.
하루가 시작되고, 또 지나가는 곳.
그렇게 대부분의 시간이 머무르게 될 공간.
우린 삶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