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건물의 구조와 요소들을 가능한 한 유지하면서, 부동산 사무실이라는 기능에 맞게 공간을 재정리한 프로젝트입니다.
오래된 건물에 남아 있던 문, 창호, 마감 등 기존의 요소들을 그대로 활용하고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정비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새로 만드는 것보다 이미 존재하던 것들의 분위기와 시간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외부 파사드는 기존 벽돌과 입면 구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창호와 출입문에 색을 더해 거리에서 또렷하게 인식되는 작은 상가의 얼굴을 만들었습니다. 내부는 높은 천장과 노출된 구조를 그대로 두고 밝은 벽면과 선형 조명을 정리해 공간의 기본적인 질서를 잡았습니다.
가구와 식물, 빈티지한 목재 가구들을 중심으로 사무 공간과 상담 공간을 구성해 업무 공간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갖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요소를 과하게 덧붙이기보다는 기존 건물이 가지고 있던 시간의 흔적을 정리하고 활용해 만들어진 작은 부동산 사무실 공간입니다